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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에인절스가 타선의 화력을 앞세워 분위기를 전환했다.
LA 에인절스는 25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2016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8-2, 6점차 완승을 따냈다. 에인절스는 이로써 전날 토론토에 당한 2-7 패배를 설욕했다.
선발 등판한 맷 슈메이커가 퀄리티 스타트(6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를 작성하며 승리투수가 된 가운데, 타선에서는 알버트 푸홀스가 1홈런 포함 4타수 4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에인절스는 1회초 대포를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마이크 트라웃이 마르코 에스트라다에게서 선제 솔로홈런을 쏘아 올린 에인절스는 이어 타석에 선 푸홀스가 백투백 홈런까지 터뜨렸다. 푸홀스 역시 좌측으로 향하는 비거리 127m 솔로홈런을 때렸다.
에인절스는 2회초에도 화력을 뽐냈다. 1사 1, 2루서 콜 칼훈이 적시타를 때린 에인절스는 트라웃이 고의사구로 걸어 나가 1사 만루 찬스를 이어갔다. 에인절스는 푸홀스가 희생플라이를 때린데 이어 C.J. 크론의 적시타까지 나와 격차를 5점까지 벌렸다.
4회초, 7회초, 8회초에 각각 1득점씩 추가, 8점차로 달아난 에인절스는 8회말 무실점 행진이 깨졌다. 3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JC 라미레즈가 1이닝 2피안타 1볼넷 1실점(1자책)을 기록한 것.
에인절스는 8-1로 앞선 채 맞이한 9회말에도 데올리스 게라가 1실점했지만. 승리를 지키는 것은 충분했다. 에인절스는 2사 2, 3루에서 조쉬 도날슨을 3루수 땅볼 처리,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알버트 푸홀스.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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