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최창환 기자] “둘 다 아직 컨디션이 100%는 아니지만, 시즌 때 상대팀 색깔에 따라 쓸 수 있는 옵션이다. 호흡이 원활한 만큼, 문제 없을 것 같다. 비시즌에 연습을 많이 했다.”
주희정, 김태술이라는 투 가드 라인업이 삼성의 무기로 자리잡을 수 있을까. 이상민 감독이 이끄는 서울 삼성은 2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의 2016 KCC 프로-아마 최강전에서 접전 끝에 62-63으로 패했다.
삼성은 경기종료 1분여전 임동섭의 3점슛에 힘입어 4점차까지 달아났지만, 이후 연속 5실점하며 역전패했다.
이상민 감독은 “전반전은 만족스러웠다. 다만, 후반 들어 가용인원이 7~8명에 불과했고, 이 때문에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었다. 선수들이 손발을 더 맞춰 공간을 만드는 움직임을 보완해야 한다”라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경기 중반에는 인상적인 용병술도 있었다. 이상민 감독은 주희정, 김태술 등 포인트가드 2명을 동시에 기용하는 투 가드 전술을 통해 공격력을 강화했다. 주희정, 김태술 모두 패스에 최적화된 가드들이다.
이에 대해 이상민 감독은 “둘 다 아직 컨디션이 100%는 아니지만, 시즌 때 상대팀 색깔에 따라 쓸 수 있는 옵션이다. 호흡이 원활한 만큼, 문제 없을 것 같다. 비시즌에 연습을 많이 했다”라고 견해를 전했다.
이상민 감독은 이어 “(문)태영이를 비롯해 팀 내에 공격성향이 강한 선수가 많아 볼이 원활하지 않았던 부분을 보완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상민 감독. 사진 = 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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