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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래퍼 나다가 ‘섹시’ 콘셉트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26일 방송된 엠넷 ‘언프리티 랩스타3’에서는 여자 래퍼들과 ‘쇼미더머니5’ 남자 래퍼들의 대결이 그려졌다.
네 번째 트랙의 프로듀서는 산이였다. 대결 상대는 바로 보이비, 면도, 우태운, 킬라그램, 해쉬스완, 진돗개, 정상수, 제이켠, 조승연, 양홍원 등 ‘쇼미5’ 출신 남성 래퍼 10명이다.
리허설을 보고 “못이길 것 같다”며 두려움을 드러낸 여자 래퍼들은 임팩트를 주지 못하는 것은 물론 실수를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해쉬스완, 제이켠은 심지어 하품을 하기도 했다.
본 공연에서도 관객들은 남자 래퍼들에게 더 큰 반응을 보였다. 특히 킬라그램, 보이비 등이 등장하자 모두가 환호했다.
이처럼 여자 래퍼들이 위기에 빠진 가운데, 미료와 자이언트 핑크는 자존심을 세웠다. 남자 래퍼들도 인정할 만큼 강렬하고 짜임새 있는 랩은 극찬을 이끌어냈다.
그 결과, 영광의 1위는 219점을 받은 보이비였지만 자이언트 핑크와 미료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하면서 여자 래퍼들의 위상을 높였다. 자이언트 핑크는 “남자들을 이기고 싶었는데, 진짜 이겼다”며 기뻐했고, 미료도 “가장 행복한 날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후 육지담, 전소연, 자이언트 핑크, 미료, 나다 등은 산이의 곡 ‘Sticky’(스티키)를 거머쥐기 위해 솔로 배틀을 벌였다. 강하고 섹시한 것은 물론이고 곡 제목과 어울리는 끈적끈적한 무대를 완성한 래퍼들의 무대는 양동근과 산이를 당황케 하기도 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미료는 주변의 큰 기대에도 불구하고 선전하지 못했다.
산이는 4번 트랙 주인공으로 나다를 선택했다. 나다가 섹시 콘셉트에 강한 자신감을 보여왔던 만큼 당연한 결과였다. 앞서 나다는 거대한 볼륨을 강조한 퍼포먼스와 치명적인 몸짓을 선보인 바 있다. 특히 나다는 기쁨의 퍼포먼스로 트월킹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남자 래퍼들과의 배틀에서 여자 래퍼중 최하위를 기록한 19위의 그레이스는 데스매치에 올라가게 됐고, 그 상대로 제이니를 꼽았다. 제이니는 불쾌함을 드러내며 “얼굴보며 연습해야 한다니” “(그레이스) 이름도 부르기 싫다”며 괴로워했다.
[사진 = 방송 영상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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