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완봉승 아쉽지만, 이겨서 다행이다.”
KIA 타이거즈는 1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3차전에서 4-2로 승리했다. KIA는 2연패에서 탈출, LG와 공동 5위를 유지했다. 시즌 성적 62승 1무 65패.
헥터 노에시는 이날 선발투수로 나와 8⅓이닝 7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 역투로 시즌 14승에 성공했다. 비록 9회 이진영의 적시타로 완봉승에는 실패했으나 최근 침체에 빠진 팀의 분위기를 살린 에이스의 역투였다. 총 투구수 109개 중 스트라이크가 72개였을 정도로 공격적이고 안정적이었다.
헥터는 경기 후 “경기 전부터 컨디션이 매우 좋았다. 경기 내용도 잘 풀렸고 마지막 이닝까지 마무리하고 싶었지만 완봉승을 놓쳐 아쉽긴 하다. 하지만 중요한 경기서 승리를 이끌어내 다행이라 생각한다. 1-0 리드였고 꼭 이겨야 하는 한 점차 승부가 계속됐으나 스스로 압박을 받지 않으려 했고, 최대한 경기를 즐기려한 것이 좋은 결과로 나왔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팀이 중요한 시기에 있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이다. 또 목표인 200이닝 달성을 위해 평소 몸 관리에 충실히 신경 쓰고 있다. 시즌 끝까지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다”라고 남은 시즌 각오를 다졌다.
[헥터 노에시.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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