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올해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추석특선영화가 편성됐다. 다시 보고 싶었던 명작이나 아쉽게 극장에서 놓쳤던 흥행작들을 안방에서 편하게 관람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아닐 수 없다. 역대 천만 클럽 가입작부터 할리우드 인기 시리즈물, 충무로 톱배우들의 인상 깊은 전작까지 장르불문 다양한 작품들이 전파를 탈 예정이다.
◆ 역대 천만 작품 다시보기
역대 천만작 16편 중 무려 10편이 안방극장에 방영된다. 1~5위 '명량', '국제시장', '베테랑', '아바타', '도둑들'이 채널 곳곳에 편성됐다. 더불어 7위 '암살', 8위 '광해, 왕이 된 남자', 11위 '해운대', 15위 '인터스텔라', 16위 '겨울왕국' 등도 추석연휴에 볼 수 있다.
먼저 '광해'가 연휴 첫날 케이블채널 OCN에서 방송된다. 14일 오전 9시 40분에 편성됐다. 혹시 이날 방송을 놓쳤다면 채널CGV에서 17일 오후 6시 20분에도 감상할 수 있다.
추석 당일인 15일 오전 6시 40분에는 채널CGV에서 '도둑들'이 방송된다. 이날 OCN엔서는 오후 4시 50분에 '명량'이 라인업됐다. 뒤이어 오후 7시 50분에는 '겨울왕국'이 편성, 채널 고정해도 좋다. '겨울왕국'은 16일 오전 5시 10분에도 또 볼 수 있다. '아바타'는 같은 날 채널CGV에서 오후 6시40분, 16일 오전 2시 50분에 편성됐다.
'베테랑'은 16일 오후 7시 20분 tvN 방송을 시작으로 17일 오전 11시 50분에 OCN에서, 같은 날 오후 10시에 관람 가능하다. 또 18일 오후 8시 20분에도 OCN에 편성돼 있다.
'국제시장'은 17일 오전 7시 OCN, '암살'은 이날 오후 9시 55분 SBS, '인터스텔라'는 다음 날 오후 11시에 OCN에서 방송 예정이다.
◆ 충무로 대표 男·女배우 전작 훑어보기
배우 송강호와 공유는 추석 연휴 영화 '밀정'으로 스크린 공략에 나선 데 이어 브라운관까지 접수했다. 각각 14일 오후 3시 50분 채널CGV '관상', 15일 오후 9시 50분 EBS '설국열차'와 14일 오전 3시 OCN·15일 오후 3시 50분 채널CGV '용의자', 16일 오후 10시 45분 EBS '김종욱 찾기'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특히 '김종욱 찾기'에선 오랜만에 로맨틱 코미디의 제왕 공유를 엿볼 수 있다.
영화 '터널'로 올 여름을 화려하게 마무리한 하정우의 전작도 눈길을 끈다. '군도: 민란의 시대',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에서 강렬한 상남자 카리스마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군도'는 채널CGV에서 14일 오후 1시와 OCN에서 18일 오전 5시 50분, '범죄와의 전쟁'은 채널CGV에서 16일 오후 10시에 방영된다.
황정민의 진한 남자의 향기가 풍기는 전작들을 다시 볼 기회도 마련됐다. 채널CGV에서 17일 오전 0시 40분 '신세계' 방영에 이어 오전 3시 '부당거래'가 편성됐다. 더불어 눈여겨 볼만한 작품으로는 유해진의 '극비수사'(KBS 2TV 14일 오전 11시 20분), 정우성의 '신의한수'(OCN 15일 오전 1시), 이선균의 '성난 변호사' 등이 있다. '성난 변호사'는 채널CGV에서 15일 오전 0시 10분, 오후 1시 30분, 18일 오후 6시 40분에 편성됐다.
故 장진영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2003년작 '싱글즈'가 KBS 1TV에서 14일 밤 12시 방송된다. 싱글족들의 라이프와 러브스토리를 담은 작품으로 故 장진영과 함께 엄정화, 김주혁 등이 출연한다.
'굿와이프' 전도연의 영화 '인어공주'는 KBS 1TV를 통해 15일 밤 12시에 전파된다. 1인 2역 연기가 빛나는 작품으로 그의 연기력을 새삼 확인할 수 있다. 2004년 전도연에게 제3회 대한민국영화대상 여우주연상을 안겨주기도 했다.
올해 '부산행'에서 신스틸러로 활약했던 배우 심은경의 히트작도 방송을 기다리고 있다. 채널CGV에서 16일 오전 9시 영화 '써니' 편성에 이어 17일 오전 10시 30분에는 '수상한 그녀'가 방송된다.
최근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를 마친 수지의 영화 '도리화가'도 만날 수 있다. tvN에서 17일 오후 7시에, 채널CGV에서 18일 오후 9시에 전파될 예정이다.
◆ 월드스타 이병헌·이기홍, 할리우드 진출작
월드스타로 우뚝 선 한국 배우 이병헌과 이기홍의 할리우드 진출작도 추석 안방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먼저 이병헌이 악역 T-1000을 맡은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는 KBS 2TV에서 16일 오후 8시 20분에 방영된다. 국내에서 그의 존재감을 다시금 증명해준 작품인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도 KBS 2TV에서 17일 오후 10시에 편성됐다.
한국계 미국인 배우 이기홍의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은 18일 오전 00시 40분 OCN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제임스 대시너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 명절 단골손님 성룡표 액션
올 추석에도 어김없이 성룡이 안방극장에 찾아온다. 슈퍼액션 채널에서 14일 오전 7시 50분 '차이니즈 조디악', 오전 9시 '소권괴초'가 방송된다. 같은 방송에서 15일에는 오전 7시 30분 '쾌찬차', 오전 9시 40분 '취권'이 편성됐다. 또 16일에는 '러시아워2', '상하이 나이츠'도 볼 수 있다. 17일에는 오전 8시 40분에 '성룡의 C.I.A'가, 18일 오전 11시 20분에는 '폴리스 스토리'가 방영된다. 같은 채널에서 14일 오후 12시에는 이소룡의 '맹룡과강'도 전파될 예정이다.
한국형 액션도 준비돼 있다. 15일 오전 10시 50분 채널CGV에서 신동엽 감독의 '치외법권', 16일 오전 4시 슈퍼액션에서 류승완 감독의 리얼 액션물 '짝패'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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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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