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김진성 기자] 모비스가 2승1패로 대회를 마감했다.
울산 모비스 피버스는 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 KCC 아시아프로농구챔피언십 최종전서 쓰촨 블루웨일스(중국)에 77-74로 승리했다. 모비스는 2승1패로 대회를 마감했다. 쓰촨은 3패로 최하위를 확정했다.
모비스가 유종의 미를 거뒀다. KCC와의 2일 경기서 연장 접전 끝에 패배, 주축들의 체력이 많이 소진된 상태였다. 그러나 예상을 뒤엎고 1쿼터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모비스는 찰스 로드가 골밑에서 착실히 점수를 만들었고, 송창용도 외곽에서 3점포를 터트렸다. 1쿼터는 모비스의 24-12, 더블스코어 리드.
그러나 모비스는 2쿼터 들어 움직임이 급격히 둔화됐다. 체력 난조 탓인 듯하다. 쓰촨이 추격에 나섰다. NBA 출신 마이클 해리스가 내, 외곽을 헤집으며 연속 득점을 올렸다. 모비스는 정성호가 3점포를 터트렸으나 쓰촨의 상승세를 끊지 못했다.
모비스는 해리스의 움직임을 제어하지 못했다. 공격도 정체됐다. 결국 역전을 허용했다. 한동안 득점을 올리지 못하다 골밑 빈 공간으로 침투한 송창용이 로드의 패스를 받아 골밑 득점을 올렸다. 전반전은 쓰촨의 38-29 리드.
쓰촨이 3쿼터에도 주도권을 유지했다. 모비스는 해리스의 득점을 전혀 막지 못했다. 모비스는 함지훈, 로드, 밀러가 고루 득점에 가세했으나 공격 흐름이 원활하지 않았다. 아직 로드와 밀러의 몸 상태가 100%가 아닌데다 손발을 더 맞춰야 한다. 3쿼터도 쓰촨의 54-48 리드.
모비스는 경기 막판까지 근소하게 끌려갔다. 로드와 밀러의 득점에 양동근도 가세했다. 결국 경기종료 4분26초전 함지훈의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해서 로드의 연속 골밑 득점으로 계속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수비에 성공했고, 2분12초전 박구영의 3점포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어 모비스는 쓰촨의 공격을 제어하면서 공격권을 가져왔다. 이어 적절히 시간을 보냈다. 경기종료 4.6초전 밀러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으며 승부를 갈랐다. 로드가 26점 12리바운드, 밀러가 15점을 기록했다. 쓰촨은 해리스가 22점 15리바운드로 분전했다.
[로드.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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