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이 카타르전에서 상대팀의 귀화 공격수 소리아에게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은 6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3차전에서 3-2로 이겼다. 반면 수비불안도 함께 노출했다. 이날 경기서 한국은 한국은 전반전 동안 소리아의 공간 침투에 고전하며 연속골을 내줬고 1-2 역전을 허용하며 전반전을 마쳤다. 특히 소리아와 맞선 수비수 홍정호는 전반 15분 페널티지역서 소리아의 돌파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경고와 함께 페널티킥을 내줬고 이어 후반 20분 소리아의 돌파를 막는 상황에서 또한번 경고를 받아 퇴장당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은 카타르와의 경기에서 전반 10분 기성용이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이후 카타르의 속공에 고전을 펼쳤다. 선제골을 내준 카타르는 공격적으로 나서야 하는 상황이 됐고 전반전 동안 침대축구가 아닌 꾸준한 공격을 시도했다.
슈틸리케호는 카타르와의 맞대결에서 경기 초반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지만 이후 카타르의 소리아에게 잇단 득점 기회를 허용하며 고전을 펼쳐야 했다. 한국은 전반 14분 페널티지역 한복판을 돌파하는 소리아를 막지 못하며 홍정호가 파울을 범했고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이어 키커로 나선 카타르의 알 하이도스는 오른발 슈팅으 한국 골문을 갈랐다.
동점골을 터트린 카타르는 수비 라인을 내리지 않고 한국에 맞섰다. 결국 카타르는 전반 44분 소리아가 역전골까지 터트렸다. 속공 상황에서 카타르의 알 하이도스가 페널티지역 한복판으로 내준 볼을 소리아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한국 골망을 흔들었다.
우루과이 출신 귀화 공격수 소리아는 카타르를 대표하는 선수다. 소리아는 A매치 통산 107경기에 출전해 33골을 기록할 만큼 경험도 풍부하다. 지난 2008년부터 한국전에 3차례 출전한 소리아는 그 동안 한국을 상대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한국은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만난 소리아에게 수비가 흔들리는 약점을 노출했다. 한국전을 앞두고 치른 세르비아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골감각을 끌어 올렸던 소리아는 자신의 장점인 공간 침투가 위력을 발휘하며 한국 수비진을 괴롭혔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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