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이란 테헤란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의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이 A대표팀에서 자신의 4번째 이란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대표팀은 9일 오전(한국시각) 이란 테헤란 아라랏 훈련장에서 90분 가량 훈련을 진행하며 이란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4차전을 대비했다. 테헤란 입성 후 첫 훈련을 소화한 대표팀은 컨디션 회복에 초점을 맞췄다. 이청용은 9일 훈련을 마친 후 이란 원정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이청용은 "이란 원정은 항상 비슷하다. 몇번 왔던 경험이 있어 낯설지 않다"고 말한 후 후배들에게 전할 조언을 묻는 질문에는 "특별하게 할 이야기는 없다. 카타르를 이기고 왔는데 너무 들뜨지 않게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고지대로 인한 어려움에 대해선 "오늘 훈련에서 힘든 것을 느끼지는 못했다"면서도 "고지대에 위치한 아자디스타디움에서는 달라진다. 그런 점을 대비해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대표팀이 훈련을 소화한 아라랏 훈련장은 숙소와 거리가 비교적 가깝지만 잔디 상태가 엉망인 단점이 있었다. 반면 한국과 이란전이 열릴 아자디스타디움은 최상의 잔디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청용은 그 동안 3차례 이란 원정 경기를 치른 경험이 있다. 이란 원정 경기에서의 까다로운 점에 대해선 "관중이 많은 것이다. 많은 관중이 오기 때문에 상대 입장에선 심리적인 부담을 가지게 된다. 그런 점이 어렵다. 결과적으로 경기는 패했지만 최근 이란 원정에서의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그 동안 이란과의 경기에선 내용을 주도 했지만 골을 넣지 못했다. 찬스가 왔을 때 집중해서 득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청용.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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