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부산 신소원 기자] '너의 이름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일본 대지진에 대해 언급했다.
9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갈라 프레젠테이션 '너의 이름은.' 기자회견에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과 타키 역의 카미키 류노스케, 미츠하 역의 카미시라이시 모네가 참석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2011년 일본에서 일어났던 대지진이 그 계기 중 하나였다. 그 때 그 대지진은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갔다. 그 이후 일본의 모습들을 변화시켰다"라며 "관객들의 마음 가짐도, 내 마음도 바뀌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신카이 마코토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혹은 그 때 내가 뭔가 할 수 있지 않았을까, 내가 그 곳에 있었을 수도 있었다는 마음을 일본의 모든 사람들이 느꼈을 거다"라며 "살아있었으면, 하는 소원과 바람을 느꼈을 것 같고 그 때의 바람이나 기도의 결집을 영화 속에 담고 싶다는 마음이었다"라고 밝혔다.
'너의 이름은.'은 포스트 미야자키 하야오로 주목받고 있는 '초속 5센티미터', '언어의 정원' 등을 연출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으로, 일본에서는 개봉 이후 천만 관객을 빠르게 돌파한 작품이다.
오는 2017년 1월 국내 개봉 예정이다.
[사진 = 미디어캐슬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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