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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거침없는 대화가 오갔다.
10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SBS플러스 '손맛토크쇼 베테랑'은 '집 나온 갓(GOD)줌마렐라'라는 특집으로 S,E.S. 슈, 방송인 현영, 장영란 등이 출연했다.
현영은 장영란과 오프닝부터 치열했다.
MC 김구라가 현영에게 "장영란 씨와 겸상 안 했는데, 요즘은 한다"고 지적했는데, 현영은 "제가 많이 내려놨다"고 너스레 떨었다.
김구라가 "둘이 같이 있는 것 처음 본다"며 "눈이 비슷하다"고 했을 때에는 장영란이 "난 했어. 했어?" 물었고, 현영도 쿨하게 "응" 대답해 웃음을 줬다. 그러면서 "전 살짝 집었는데, 얘는 찢었다"고 폭로했다.
현영은 "몸매 관리의 베테랑"이라며 "하루에 여섯 시간씩 운동하며 관리한다"고 했다. "장기가 늙지 말라고 물구나무도 선다"며 시범을 보였다.
인생의 대어로 술을 꼽으며 "술을 제가 못 마셨다면 남편에게 프러포즈도 못했을 것"이라며 "술 병을 잡기 시작한 게 대어를 잡은 것이나 똑같다. 아이가 생기던 그날 밤도 술을 한 잔 했었다"고 고백했다.
장영란은 자신을 "리액션 베테랑"이라고 했다. 김구라는 인정하면서도 "값싼 리액션"이라고 정정했다. 그러면서 장영란은 김국진 열애 당시와 김구라 이혼 당시의 극과 극 리액션을 생생하게 재현했다.
출산 이후 건망증이 심해졌다는 장영란은 "예능을 잘 못하겠다. 나가서 남편 뒷담화를 해야 하는데 기억이 하나도 안 난다. 그래서 싸운 걸 다 적어놨는데, 써놓은 걸 잊어버렸다"고 고백했다.
또한 남편 앞에선 생리현상을 참는다며 옷도 갈아입지 않는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어떻게 옷을 갈아입나"라며 생리현상은 "죽어도 못하겠더라. 오죽하면 첫째 낳고 가스가 차서 부풀어 올라 간호사가 큰일난다고 하더라. 신랑 있어서 못했다. 나가 있으라고 해서 계속 빵빵 뀌었다"고 털어놨다.
슈는 "S.E.S. 음악이 나오면 몸은 잘 기억하고 있다. 댄스 머신 베테랑"이라며 직접 전성기 시절 춤을 선보였다.
슈도 건망증 이야기를 꺼내며 "어제 있었던 것도 잘 기억이 안 난다"며 "하루가 되게 길다. 후각, 시각이 떨어지고 있다"고 털어놨다.
슈는 인생의 대어로 "포인트카드"라며 "포인트카드가 정말 많다. 뭐 쓸 때마다 포인트가 쌓이고 알맞은 물건을 받는 순간 너무 짜릿하다"고 고백했다.
[사진 = SBS플러스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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