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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워싱턴이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을 눈 앞에 뒀다.
워싱턴 내셔널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3차전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제이슨 워스의 맹타에 힘입어 8-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워싱턴은 1차전 패배 뒤 2차전과 3차전을 연이어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기록했다. 이제 남은 2경기 중 1경기만 승리하면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한다.
다저스는 1회초 2사 만루 위기를 넘긴 뒤 1회말 선취점을 뽑았다. 1사 이후 저스틴 터너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코리 시거의 2루타가 나왔다. 그 사이 터너가 3루를 돌아 홈까지 향했다.
워싱턴은 3회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트레이 터너가 안타로 물꼬를 튼 뒤 워스가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이어 브라이스 하퍼의 적시타로 역전을 일궈냈다.
끝이 아니었다. 2사 3루에서 앤서니 렌돈이 좌중월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순식간에 4-1로 달아났다.
1회 득점 이후 추가점을 올리지 못하던 다저스는 5회 추격에 나섰다. 1사 이후 작 피더슨의 안타와 대타 카를로스 루이스의 투런포가 나오며 3-4, 1점차로 따라 붙었다.
6회부터 8회까지는 양 팀 모두 득점에 실패하며 1점차 승부가 이어졌다.
다저스는 9회 마무리 켄리 잰슨을 투입했지만 돌아온 것은 실점 뿐이었다. 워싱턴은 워스의 좌월 솔로홈런과 짐머맨의 2타점 적시타 등으로 4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다저스로서는 이 과정에서 조쉬 레딕의 아쉬운 수비까지 나왔다.
워스는 동점 적시타에 쐐기 홈런까지 날리며 맹활약했다.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 1볼넷.
반면 다저스는 선발 마에다 겐타가 3회에만 4실점하는 등 3이닝 5피안타 4탈삼진 3사사구 4실점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타선도 상대 불펜진에게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제이슨 워스.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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