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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중국의 인기 남자 가수인 쑹둥예가 마약 흡입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중국의 남자 가수 쑹둥예(宋冬野.29)가 지난 13일 오후 자신이 운영해 온 베이징(北京) 차오양(朝陽)구의 모 라이브 뮤직 클럽 내에서 마약 흡입 및 소지 혐의 등으로 현지 경찰 수사대에 붙잡혀 현재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시나닷컴 연예, 찬카오샤오시(參考消息) 등 현지 매체가 14일 보도했다.
베이징 현지 경찰은 클럽 현장에서 불법 마약류 80g을 이미 압수한 상태이며 쑹둥예가 마약 흡입과 소지는 물론 지역 내 불법 마약 판매에도 개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공안 당국이 중국 매체에 전했다.
가수 쑹둥예는 최근 약 3년 간 마약 흡입을 해 온 것으로 알려진다고 현지 매체에서 전했다. 그는 지난 2009년 인디 음악인으로 데뷔한 후 '년년(年年)'(2009), '그 뚱보를 붙잡아(抓住那個胖子)'(2010) 등 자작곡 노래를 부르며 현지 젊은이들로부터 큰 인기를 모았다.
쑹둥예는 이날 경찰 체포에 앞서 핸드폰을 통해 "나는 아무개의 친구 OOO인데, 당신에게서 OO을 구입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송출한 바 있으며, 얼마 전 중국 연예인들의 잇따른 마약 흡입 체포 관련한 인터뷰에서는 "사실 상황이 그리 심각하지 않다. 바로 잡을 수 있는 문제다"고 밝힌 바 있었다고 현지 매체가 부연해 전했다.
쑹둥예는 지난 2014년 8월 인기 싱글 앨범 '반마 반마(斑馬斑馬)'를 내놓으며 중화권 전역에서 폭넓은 인기를 누렸으며 같은 해 타이완을 찾아 단독 콘서트를 갖기도 했다. 이 히트곡은 국내 인기 여가수인 아이유(23)가 지난 해 12월 중국 베이징을 찾아 팬미팅을 겸한 단독 공연을 펼칠 때 중국어로 직접 불러 현지 팬들에게 선물하며 큰 반향을 얻기도 했다.
[사진 = 쑹둥예(시나닷컴 연예)]
강지윤 기자 lepom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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