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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아이돌그룹 유키스 출신 동호가 힘들었던 가수 시절의 기억을 떠올렸다.
동호는 최근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개밥 주는 남자'(이하 '개밥남') 녹화 중 본가를 찾았다. 아셀을 재우고 난 뒤 반려견 수호와 함께 결혼 전 살던 자신의 방에 들어간 동호는 과거 유키스 활동 시절의 사진을 보고 팬레터를 읽으며 추억에 잠겼다.
동호는 "마냥 즐겁게 추억할 수 있는 사진들은 아니다"며 "지금 (그 때 했던 가수 활동을) 하라고 하면 못 한다"고 과거의 기억을 말했다.
이어 그는 "그 때는 새벽 세 시에 들어오고, 세 시간 자고 나면 알람이 울렸다. 즐거웠던 기억보다 힘들었던 기억이 (더 많다)"며 "(지금도) 저 방 침대 밑에는 수면제가 있고 우울증 치료제도 두 달 치 있다"고 고백했다.
동호의 부모님도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당시 동호가 중학생이었고 사춘기였다"며 "한참 놀 나인데 (동호는) 하나도 그런 걸 못했다. 너무 힘들어하는 걸 옆에서 보니까 우리도 마음이 많이 아팠다"고 덧붙였다.
'개밥남'은 14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동호. 사진 = 채널A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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