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연주 19득점’ 현대건설, GS칼텍스 꺾고 개막전 승리

[마이데일리 = 수원 장은상 기자] 현대건설이 황연주의 맹활약을 앞세워 개막전서 완승을 거뒀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는 18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개막전 GS칼텍스 서울 KIXX와의 맞대결에서 주포 황연주의 19득점을 앞세워 세트 스코어 3-0(25-20, 25-19, 25-14)으로 완승했다.

지난 시즌 우승팀인 현대건설은 개막전서 승리하며 리그 2연패를 향해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반면 봄배구를 노리며 재도약을 꿈꾸고 있는 GS칼텍스는 패배의 씁쓸함을 남겼다.

현대건설은 주포 에밀리 하통과 황연주를 앞세워 1세트 기선제압에 나섰다. 에밀리는 전후방을 오가며 홀로 8득점해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황연주는 활발한 측면 공격으로 GS칼텍스 수비진을 맹폭하며 5득점했다. 현대건설이 25-20으로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두 팀은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현대건설은 1세트와 마찬가지로 에밀리와 황연주가 힘을 냈고, GS칼텍스는 ‘에이스’ 이소영이 맹공을 퍼부으며 맞섰다. 1점 차 이내 승부가 계속되는 가운데 에밀리가 연속득점을 성공시켜 기세를 올렸다. 현대건설은 황연주의 서브 득점까지 잇달아 터지면서 2세트 마저 25-19로 승리했다.

현대건설은 3세트 초반 연이은 범실로 점수 차를 한 때 4점까지 허용했다. 분위기 전환이 필요한 상태에서 엄혜선이 서브 에이스로 상대 흐름을 끊었고, 황연주가 다시 기세를 끌어 올려 역전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3세트 마저 25-14로 끝내며 세트 스코어 3-0 승리를 확정지었다.

[황연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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