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수원 장은상 기자] “빠른 배구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양철호 감독은 18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개막전 GS칼텍스 서울 KIXX와의 개막전 맞대결에서 3-0(25-20, 25-19, 25-14)으로 완승한 소감을 전했다.
이날 현대건설은 올 시즌 천명한 특유의 빠른 배구가 힘을 내며 GS칼텍스 수비진을 맹폭했다. 주포 에밀리 하통과 황연주가 35점을 합작해 공격진을 이끌었다.
특히 황연주는 트리플 크라운에 블로킹 득점 한 개가 모자라는 대활약을 펼쳐 개막전부터 뜨거운 기량을 뽐냈다. 여자 배구 최초로 4500득점 고지까지 밟아 득점활약에 있어 기대감을 높였다.
경기 후 양 감독은 “빠른 플레이를 하려고 했는데 (엄)혜선이가 공을 잘 올려줬다. (황)연주가 리듬적인 부분에서 빠른 배구를 가장 잘 이해하고 훈련을 잘했다. 전성기 때 기량이 다시 돌아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양쪽 측면에서 좋은 공격이 많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양)효진이까지 공격에 가세하면올 시즌 정말 좋은 팀이 될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양철호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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