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2선발은 확실히 맡아줄 것으로 기대한다.”
kt 위즈가 2017시즌을 향한 첫 발을 내딛었다. kt는 7일 구단 보도자료를 통해 “외국인 투수 돈 로치(Donn Roach, 27)를 계약금 포함 총액 85만 달러에 영입한다”라고 밝혔다.
로치는 신장 183cm, 몸무게 88kg의 신체 조건을 갖추고 있다. 평균 140km 중후반의 패스트볼을 포함해 스플리터를 주무기로 사용하는 우완 정통파 투수. 뿐만 아니라 싱커,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
로치는 지난 2010년 애너하임에 3라운드로 입단해 7시즌 동안 마이너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마이너리그 성적은 통산 178경기 50승 39패 평균자책점 3.67. 준수한 성적이다.
또한, 2014~2016시즌까지 샌디에이고를 비롯해 시카고 컵스, 시애틀 마리너스에서 메이저리그를 경험했다. 통산 21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5.77로 빛을 보진 못했다. 올 시즌에는 이대호와 함께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활약하며 4경기 2승 평균자책점 8.44를 기록했다.
임종택 kt 단장은 “그 동안 꾸준히 지켜봤던 젊은 선수로 국내리그에 적응만 잘한다면 내년 시즌 2선발을 확실히 맡아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정된 투구 밸런스와 제구력을 갖췄고, 좌, 우 코너를 활용한 낙차 큰 변화구가 좋은 투수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돈 로치.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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