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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상생합시다.”
12일 방송된 tvN ‘예능인력소’는 글로벌 시대에 걸맞게 각국에서 날아와 대한민국 예능계에서 열일하고 있는 외국인 예능인력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장위안, 사유리, 샘오취리, 엠버, 차오루, 스잘 등이 출연했다.
최근 ‘예능인력소’가 개편된 후 조금씩 상승세를 타고 있다. 조우종이 MC로 합류한 후 시청률이 올랐으며, 시청자들의 반응 역시 좋아지고 있다. 지난주 이수근이 ‘신서유기3’ 촬영으로 자리를 비웠지만 분위기가 괜찮았다는 평이다.
이날은 외국인 연예인들이 대거 출연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다들 유명한 스타지만 특히 최근 ‘막 돼먹은 영애씨’에서 이름과 얼굴을 알린 스잘은 낯선 인물이다. 방글라데시 출신 스잘은 자국에서 크리켓 국가대표였다고. 그는 이문세 노래를 부르며 한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 가운데 한국에 오게 된 배경에 대해 엠버는 “난 도전을 해보고 싶었다. 길거리 캐스팅이 됐다. 아시아인인데 문화를 잘 몰라 배우고 싶었다”고 말했다.
장위안은 “아나운서를 하다가 너무 힘들어서 그만뒀다. 한국에 쉬러 왔다가 좋아서 한국에 공부를 하러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위안은 중국에서 아나운서로 일하던 시절을 떠올리며 뉴스를 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과거 한국 여자와 열애한 경험이 있다는 장위안은 “베이징에 있을 때 1년정도 사귀다 헤어졌다. 중국여자는 다 외동이라 ‘나는 나다’이런 느낌인데, 한국 여자들은 처음에 만나면 ‘오빠 말 잘 들을게’라고 한다. 그런데 시간 지나면 다 똑같다”고 고백했다.
또 사유리는 한국과 일본 예능을 비교하며 “한국에는 야한 농담, 불륜이야기가 전혀 없다. 일본 예능은 무조건 야한 이야기부터 시작한다”고 전했다. 또 일본에서는 가수들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도 춤과 노래를 시키지 않는다고도 덧붙였다.
이어 차오루는 ‘SNL코리아’에 출연하고 싶다고 욕심을 드러냈으며, 장위안은 연기에 도전할 뜻이 있다고 했다. 특히 그 일환으로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한 장면을 연출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김구라는 여러 외국인 예능인들을 언급하며 사생을 제안, “앞으로 같이 가자”고 말했다. 이에 게스트들도 기뻐하며 두 손을 마주잡았다.
[사진 = 방송 영상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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