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당초 제외될 것이 확실시됐던 김광현(SK)과 강정호(피츠버그)는 예상대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그런데 양의지(두산)와 함께 WBC 안방을 책임질 예정이던 강민호(롯데)도 빠지게 됐다.
김인식 WBC 대표팀 감독은 4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코칭스태프와 회의를 마치고 강민호를 제외하게 된 이유를 말했다.
김 감독은 "강민호가 어제(3일) 최종적으로 MRI 결과가 나왔다. 무릎이 좋지 않아서 잘못하면 수술까지 갈 수도 있다. 한 달 후에 다시 MRI를 촬영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포수 보강이 필요해진 대표팀은 김태군(NC)을 대체 선수로 발탁했다.
김 감독은 "김태군을 대체 선수로 결정했다. 양의지의 뒤를 받칠 선수"라고 밝히면서 "예비 엔트리에 있는 이재원(SK)은 무릎 연골 수술을 했다. 이지영(삼성)은 예비 엔트리에 집어 넣었다"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예비 엔트리에 있는 포수 자원 가운데 주전급으로 활약한 선수를 포함시키기엔 선택의 폭이 좁았다.
김태군은 지난 해에도 NC의 안방마님으로 활약, 생애 처음으로 WBC 대표팀에 승선했다. 지난 시즌 134경기에 나와 타율 .232 1홈런 30타점을 기록했다.
[김태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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