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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그룹 신화가 '해피투게더3'에서 남다른 예능감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는 신화 완전체의 활약이 그려졌다. 리더 에릭, 이민우, 전진, 김동완, 신혜성, 앤디 등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신화는 장수돌답게 미친 케미를 자랑하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멤버들에 대한 폭로도 서슴지 않으며 안방극장에 웃음폭탄을 투척했다.
전진은 "예전에 해외에서 콘서트 리허설을 하고 있는데 민우가 넘어졌다. 그런데 민우 옆에 벗겨진 신발을 보니 깔짱 때문에 넘어진 것이었다. 누가 신어도 넘어질 수밖에 없는 굽이었다. 그걸 신고 춤을 추니까 당연히 넘어진 것이었다. 원래 민우가 춤을 잘 추지만 그 위에서 춤을 추는 자체가 대단했다"고 말했다.
에릭의 tvN '삼시세끼' 출연 비화도 공개됐다. 에릭은 "원래 예능 자체를 좀 어려워 한다. 멤버들과 함께도 아니고 혼자 나가서 2박 3일간 한다는 게 부담스러웠다. 그래서 최종적으로 출연을 고사했었다. 민우를 만나 고민 끝에 거절했다고 얘기했다"라며 "그런데 이후 민우한테 장문의 문자 메시지가 왔다. 이제 곧 신화가 컴백하니까 팀을 위해 나가줬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괜히 20년차 장수돌이 아니었다. 신혜성은 멤버들의 헛기침 소리만으로도 누구인지 구별해내 눈길을 끌었다. 중간에 조세호가 소리를 내자 "이건 일부러 꾸민 것 같다"라며 귀신 같이 알아 채 놀라움을 자아냈다.
에릭과 신혜성의 티격태격 케미도 웃음을 안겼다. 에릭은 "지금도 팬들 사이에선 신혜성과 내가 물과 기름이라는 얘기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혜성이가 자신의 방에 들어가는 걸 싫어하는데 내가 혜성이 외출했을 때 몰래 들어간 적이 있었다. 혜성이 침대에 누워 기다리고 있었다"라며 "꿈인지 뭔지 모르겠는데 그때 돌아온 혜성이가 나를 보고 돈다발을 던지면서 꺼지라고 했었다"고 전했다.
그러자 신혜성은 "그건 나에 대한 도발이었다. 복수하고 싶어서 지갑을 봤는데 천 원짜리가 있더라 그래서 그걸 던졌다"고 얘기했다.
에릭은 "다른 멤버들하고 스킨십하는 건 자연스러운데 혜성이는 질색팔색한다. 그것 때문에 더하고 싶다. 하지만 요즘에는 스킨십을 받아줘서 싫더라"고 엉뚱한 매력을 드러냈다.
이후 신화 멤버들은 자신들을 둘러싼 루머부터 흑역사 사진까지 공개해 웃음을 더했다.
[사진 = KBS 2TV '해피투게더3'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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