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클리퍼스가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LA 클리퍼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경기에서 디안드레 조던과 J.J. 레딕의 활약 속 120-9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클리퍼스는 7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성적 29승 14패를 기록했다. 반면 오클라호마시티는 연승을 이루지 못하며 시즌 성적 25승 18패가 됐다.
전반부터 점수차가 벌어졌다. 34-25로 1쿼터를 마친 클리퍼스는 2쿼터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2쿼터 중반 마리스 스피츠의 득점으로 두 자릿수 점수차를 만든 클리퍼스는 쿼터 막판 20점차까지 달아났다. 클리퍼스가 64-47, 17점 앞서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에도 클리퍼스는 주도권을 뺏기지 않았다. 3쿼터 한 때 27점차까지 앞선 클리퍼스는 3쿼터까지 이미 96점을 올렸다. 반면 상대는 75점으로 막았다. 이후 클리퍼스는 4쿼터 들어 여유있는 경기 운용을 펼치며 대승을 완성했다.
조던은 19점 15리바운드 4블록슛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야투 8개를 시도해 7개를 성공시켰다. 레딕은 3점슛 5개 포함, 20점을 올리며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클리퍼스는 마음껏 웃을 수 없었다. 핵심선수인 크리스 폴이 2쿼터 수비 도중 부상을 입은 것. 러셀 웨스트브룩을 수비하다가 왼손 엄지 손가락을 다친 폴은 결국 코트에 복귀하지 못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경기내내 클리퍼스에 끌려다닌 끝에 고개를 떨궜다. 웨스트브룩은 24점을 올렸지만 리바운드 5개, 어시스트 4개에 만족했다.
[디안드레 조던.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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