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빙' 이수연 감독 "15세 관람가 등급, 어찌나 감사한지"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해빙' 이수연 감독이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은 소감을 전했다.

24일 오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해빙' 언론시사회에는 배우 조진웅, 김대명, 이청아와 이수연 감독이 참석했다.

이수연 감독은 스릴러 장르인 '해빙'이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게 된 것에 "어찌나 감사한지 지난 3년간 들은 소식 중 가장 좋은 소식이었다. 이 시나리오를 쓰면서도 눈 앞에서 잔인하거나 뭔가 벌어진다기보다는 머릿 속에서 진행되는 것이라서 당연히 15세가 될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수연 감독은 "오히려 그런 부분이 정서적으로 충격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마음을 졸였다. 감사의 마음으로 변명을 하자면 직접적이 아니라 합해져서 마음 속, 머릿 속으로 다가오는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해빙'은 얼었던 한강이 녹고 시체가 떠오르자, 수면 아래 있었던 비밀과 맞닥뜨린 한 남자를 둘러싼 심리스릴러로, 오는 3월 1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