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이후광 기자] “선수들의 욕심이 많았다.”
서울 삼성 썬더스는 2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5라운드 홈경기서 울산 모비스 피버스를 82-76으로 꺾었다. 삼성은 최근 3연승, 홈 6연승을 달리며 리그 2번째로 시즌 30승(14패) 고지를 밟았다. 더불어, 같은 시간 KGC가 kt에 패하면서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삼성 이상민 감독은 경기 후 “경기는 이겼지만 플레이에 전반적으로 만족스럽지 못했다. 선수들이 팀플레이가 아닌 혼자서 플레이했다. 우리가 공격 농구를 추구하다보니 공격적인 선수들이 많은데 좋은 찬스를 봐주는 부분이 부족하다. 선수들 욕심이 많았다. 다시 짚고 넘어가야할 부분이다”라고 총평했다.
이어 “2쿼터 마이클 크레익을 뺀 것도 이러한 부분 때문이었다. 정규리그 경기를 치열하게 하고 있는 상황인데 공을 너무 오래 소유했다”라며 “팀플레이를 해달라고 선수들에게 강조했다”라고 덧붙였다.
모비스 수비에 대해선 “모비스는 수비가 좋은 팀이다. 창과 방패의 싸움이라고 하는데 4쿼터에 선수들이 슬기롭게 잘 극복했다. 모비스 뿐만 아니라 최근 수비에서 프레스가 많다. 예년보다는 수비를 극복하는 요령이 많이 생겼다. 김태술이 합류한 부분이 크다”라고 답했다.
문태영은 이날 개인 통산 7000번째 득점을 포함해 21득점의 활약을 펼쳤다. 이에 대해선 “사실 (문)태영이가 좋은 몸 상태가 아니다. 상대의 빅3 출전에 경기 시간이 많았다. 어쨌든 태영이는 우리 팀의 에이스다. 신뢰를 줄 수 있는 선수가 맞다”라고 칭찬했다.
[삼성 이상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