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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올해 메이저리거 2년차를 맞는 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가 미국 WBC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박병호는 9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에 위치한 센추리링크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벌어진 미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석 1타수 무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미네소타는 바이런 벅스턴(중견수)-조 마우어(1루수)-브라이언 도지어(2루수)-미겔 사노(3루수)-맥스 케플러(우익수)-박병호(지명자타)-로비 그로스만(좌익수)-제이슨 카스트로(포수)-호르헤 폴랑코(유격수)를 1~9번 타순에 배치했고 트레버 메이가 선발투수로 나섰다.
이에 맞서 미국은 이안 킨슬러(2루수)-애덤 존스(중견수)-놀란 아레나도(3루수)-에릭 호스머(1루수)-버스터 포지(포수)-지안카를로 스탠튼(우익수)-대니얼 머피(지명타자)-앤드류 맥커친(좌익수)-브랜든 크로포드(유격수)로 선발 타순을 짰고 선발투수로 루크 그레거슨이 나섰다.
박병호는 미네소타가 0-2로 뒤진 2회말 케플러의 우월 2루타로 얻은 1사 2루 찬스에서 앤드류 밀러와 대결해 볼넷으로 출루했다. 카스트로의 우전 적시타로 3루에 안착한 박병호는 폴랑코의 3루 방면 내야 안타로 득점까지 성공, 2-2 동점을 이루는데 한 몫을 했다.
2-2 동점이던 6회말 1사 1,3루 찬스에서 타석을 맞이한 박병호는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3루주자를 득점시켰다. 미네소타는 3-2로 승리, 박병호의 희생플라이는 결승타로 기록됐다.
[박병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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