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김진성 기자] "한국야구 적응이 중요하다."
한화 새 외국인투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는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2006년 밀워키를 시작으로 토론토, 시카고 컵스, 세인트루이스를 거쳐 2016시즌 샌디에이고에서 51경기에 등판했다. 메이저리그 통산성적은 476경기서 51승55패 평균자책점 4.31.
비야누에바는 올 시즌 한화에 150만달러에 영입됐다. 그는 알렉시 오간도와 함께 한화의 원투펀치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비야누에바는 10일 한화 스프링캠프 일정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비야누에바는 "캠프는 즐거웠다. 순식간에 시간이 지났다. 코치, 선수들과 많이 친해졌다"라고 했다. 이어 "도미니카와 한국의 문화가 다를 것이라는 걸 예상하고 왔다. 걱정도 많이 했는데 힘들지는 않았다. 시즌 개막에 맞춰 몸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비야누에바는 지난 4일 일본 미야자키에서 불펜피칭을 실시했다. 패스트볼과 변화구를 섞어 50개의 공을 던지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그는 "라이브피칭을 한 번 했다. 앞으로 한 번 정도 더 할 계획이다. 몸은 개막전에 맞추면 된다"라고 했다.
오간도와의 원투펀치로 기대를 모은다는 질문에 비야누에바는 "팬들이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는 건 알고 있다. 그러나 크게 신경을 쓰지는 않는다. 한국에서 잘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만 생각하고 있다. 한국야구에 적응을 잘 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했다.
끝으로 비야누에바는 "한국야구는 처음으로 경험하지만, 미국에선 나름대로 경험을 쌓았다. 베테랑으로서 한화를 이끌어가겠다"라고 다짐했다.
[비야누에바. 사진 = 인천공항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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