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최강희 감독 "수원에 대한 분석 충분히 했었다"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전북이 수원원정에서 승리를 거두며 올시즌 초반 2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전북은 11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라운드에서 수원에 2-0으로 이겼다. 최강희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원정경기지만 선수들에게 적극적인 경기를 원했다. 수원은 일찍 시즌을 시작했기 때문에 수원에 대한 분석을 충분히 할 수 있었다. 수원의 스리백과 측면이 굉장히 강하고 경기 운영을 잘한다. 수원이 세트피스에 강점을 보여 대비하는 훈련을 일주일 동안 진행했다. 선수들의 전술적인 대응과 정신력에서 뒤지지 않아 원정에서 좋은 결과를 얻게 됐다. 선수들이 매경기 높은 집중력으로 경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같은 분위기면 좋은 결과를 계속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최강희 감독은 김진수의 활약에 대해선 "스리백의 장점이다. 김진수나 이용이 공격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극대화 할 수 있다. 산토스나 빠른 선수가 있어도 걱정없이 적극적인 공격을 할 수 있었다. 스리백을 가동하게 되면 두 선수의 공격적인 장점을 활용할 수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날 경기에서 스리백을 가동한 최강희 감독은 "김민재는 자기가 가지고 있는 능력을 발휘했다. 산토스나 염기훈 등이 특징 있는 선수들이다. 염기훈쪽에서 얼리 크로스나 침투패스가 들어가지 않으면 조나탄을 무기력화 할 수 있다. 최철순 등에게 주문했는데 완벽할 정도로 잘해줬다"고 말했다.

"우리팀 문제가 공격쪽에서도 측면 쪽에 부상 선수들이 있다"는 최강희 감독은 "전술적인 대응을 해야 한다. 여러선수를 실험해야 한다. 인천전 경기 이후 휴식기가 있다. 전술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에두도 부상 때문에 어려움이 있다. 일주일 정도 훈련을 진행했고 몸상태도 올라왔기 때문에 다음 경기에는 어떤 형태로도 출전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최강희 감독.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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