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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비스트를 지울 필요는 없다. 다만, 진화해야 한다.
그룹 하이라이트는 20일 낮 12시 각종 음악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미니앨범 '캔 유 필 잇'(CAN YOU FEEL IT?) 타이틀곡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를 비롯한 신보를 공개한다.
하이라이트가 전면에 내세운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는 즐겁고 유쾌한 에너지가 주를 이룰 전망이다. 컬러풀하고 톡톡 튀는 티저가 예고하듯 멜로디는 쉬우면서 귀에 잘 박히고, 가사는 재치 있다. 우는 모습을 형상화한 포인트 안무가 시선을 잡는다.
이 곡은 얼터너티브 락 기반에 강렬한 EDM 사운드가 가미된 팝 댄스곡으로, '아름다운 밤이야'(2012), '예이'(2015) 등의 연장선상에 있다. 앞서 '짐승돌'이라는 별칭으로 댄스곡 사랑을 받았던 이들인 만큼 하이라이트의 이름으로 좀 더 진화한 음악과 퍼포먼스를 기대하는 팬들이 많다.
하이라이트는 지난 13일 선공개곡 '아름답다'를 통해 비스트에 대한 추억과 그리움을 노래한 만큼 이번 타이틀곡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에서는 그 아쉬움과 미련은 떨치고 하이라이트로서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새로운 콘셉트의 밝은 음악과 분위기를 선보이겠단 각오다.
큐브엔터테인먼트의 비스트를 떠나 어라운드 어스의 하이라이트로 데뷔하는 결전의 날이다. 장현승을 제외하고 5인 멤버가 비스트였던 만큼 하이라이트는 그 과거를 모두 지워 부정할 필요는 없다. 전신이라고 볼 수 있는 비스트의 음악색깔이나 분위기가 이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나, 단 한가지 한 걸음의 진화, 그것이 하이라이트의 데뷔 특명이다.
[사진 = 어라운드 어스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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