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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휴식을 취한 가운데 소속팀 미네소타는 난타전 끝에 보스턴을 제압했다.
미네소타 트윈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젯블루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시범경기서 도합 28안타를 주고받는 접전 끝에 13-8로 승리했다.
최근 물오른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는 박병호는 이날 휴식을 취했다. 원정 명단 자체에 이름을 올리지 않아 애초에 결장이 예정돼 있었다.
미네소타는 1회초 크리스 지메네스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선공을 날렸다. 보스턴은 1회말 헨리 라미레즈의 솔로포로 즉각 반격에 나섰다.
2회초 미네소타 벤 폴센이 솔로홈런을 쏘아 올리며 난타전에 시작을 알렸다. 보스턴은 2회말 1점을 추격한데 이어 3회말 조시 러틀리지의 1타점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마르코 에르난데스와 스티브 셀스키의 적시타로 점수를 뒤집었다.
역전을 허용한 미네소타는 4회초 5득점해 재역전에 성공했다. 벤지 곤잘레스, 드류 스텁스 등 3명의 타자가 적시타를 기록했다. 보스턴은 4회말 한 점을 따라 붙었지만 5회초 수비 실책으로 다시 점수를 헌납해 점수 차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미네소타는 7회초 앞서 타점을 기록했던 곤잘레스가 다시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여기에 대니 산타나의 적시타까지 더해져 이날 13번째 점수를 만들었다. 미네소탄의 13-7 리드.
보스턴은 8회말 브라이스 브렌츠의 솔로포로 다시 추격 점수를 만들었으나 이미 벌어진 점수 차를 뒤집기는 무리였다. 미네소타의 13-8 승리.
미네소타 선발투수 저스틴 할레이는 2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볼넷 4실점 투구를 했다. 타선에서는 1루수로 선발 출장한 폴센이 3타수 3안타 1타점 4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보스턴 선발투수 드류 포머란츠는 2이닝 2피안타 1탈삼진 3볼넷 3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타선에서는 라미레즈가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분전했다.
[박병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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