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중국 창사 김종국 기자]중국과의 월드컵 최종예선 원정 경기를 앞둔 현지훈련을 시작하며 적응력을 높였다.
대표팀 선수단은 20일 오후(한국시각) 중국 창사 허난시민운동장에서 훈련을 소화하며 오는 23일 열리는 중국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6차전을 대비했다. 대표팀은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잘츠부르크)을 제외한 21명의 선수들이 1시간 30분 가량 훈련을 진행했다.
대표팀의 이날 훈련은 중국 취재진의 뜨거운 관심속에서 열렸다. 중국 취재진 3-40여명은 대표팀이 도착하기 이전부터 훈련장에 자리를 잡고 한국 선수들을 기다렸다. 이에 앞서 중국 CCTV취재진은 대표팀 숙소까지 찾아와 취재경쟁을 펼쳤고 축구협회 관계자의 저지를 받기도 했다. 한국과 중국의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가 열리는 허룽스타디움에서 중국 취재진들이 사용할 기자실이 300석을 넘을 만큼 중국 취재진의 이번 경기에 대한 관심은 뜨겁다.
대표팀은 당초 허룽스타디움 보조구장을 훈련장으로 사용할 것을 요청했지만 중국축구협회측의 거부로 숙소에서 15km 남짓 떨어진 허난시민운동장에서 첫 훈련을 소화했다. 중국전이 열리는 중국 창사는 섭씨 10도를 오르내리는 기온으로 한국과 크게 차이가 없는 상황이다. 반면 대표팀이 머무는 23일까지 흐린 날씨와 함께 비가 예보되어 있다. 대표팀의 첫 훈련 역시 흐린 날씨 속에서 진행됐다.
한국은 월드컵 최종예선 A조에서 3승1무1패(승점 10점)의 성적으로 조 2위를 기록하며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다. 반면 중국은 2무3패(승점 2점)를 기록하며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중국은 한국전에서 승리를 거둬야 탈꼴찌를 바라볼 수 있는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 최근 중국은 리피 감독을 신임 감독으로 선임하는 등 한국전에 사활을 걸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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