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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공일오비의 장호일이 데뷔 시절부터 결혼 생활까지 솔직하게 털어놨다.
28일 케이블채널 SBS플러스 '내 말 좀 들어줘'가 첫 방송된 가운데 장호일이 첫 번째 게스트로 출연했다.
'내 말 좀 들어줘'는 심리 토크쇼를 표방한 신규 프로그램으로 심리전문가가 게스트의 사연을 들어주는 콘셉트다.
"공일오비 결성의 제일 위까지 올라가면 대학가요제 출신 무한궤도가 있다"며 장호일은 공일오비 결성 사연을 밝혔다.
당시 "무한궤도 멤버는 아니었으나 세션으로 시작했다. 라이브 할 때 신해철이 노래를 해야 했기 때문에 운명처럼 자연스럽게 세션으로 들어갔다"며 "신해철이 솔로로 데뷔하며 남아있는 멤버들끼리 공일오비를 만든 게 역사의 시작이었다"고 설명했다.
대중에 이름을 널리 알리게 된 토크쇼 '서세원쇼'의 '토크박스'를 언급하며 "'토크박스'가 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프로인데, 방송을 안 하게 되었던 것도 '토크박스' 때문이다"고 털어놨다.
"'토크박스'에 나온 분들이 웃긴 얘기를 만들어내려고 노력하는 것을 보고 '어떻게 저렇게 하지' 싶으면서 자신감이 없어졌다"는 것이다. 당시 "굳이 톱이 아니더라도 롤을 만들 수 있는데, 높은 자리가 아니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 것일 수도 있다"며 "옆에 있는 2, 3인자로도 오래 갈 수 있는데 너무 1인자 자리만 보았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2000년대 초반 띠동갑 미모의 여성과 결혼해 1년 만에 파경하게 된 이유도 털어놨다.
"외부적인 환경, 집안의 문제 등 서로간에 탐탁치 않게 생각했다. 당사자들만 결혼하겠다고 한 것"이라는 장호일은 "사실 결혼 생활 내내 딱히 행복했다고 말할 수 없었다. 실패할 거란 걸 어느정도 마음 속으로 알고 있었다"고 했다.
"도저히 안 되겠더라. 다툼이 많아지고 금이 가고 있었다. '잘되겠지' 초반에 생각했으나 어느 순간 '도저히 갈 수가 없겠구나' 싶었다."
그러면서 "전 제가 한번도 독신주의라고 생각한 적 없다"는 그는 "그 뒤로 여자친구도 사귀었다. 결혼을 난 절대 안 한다는 주의는 아니다. 또 누군가와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특히 "여자친구는 있다가 없다가 한다. 지금도 있겠죠?"라면서 "'섣불리 다시 결혼은 안 하겠다. 진득하게 생각해야 겠다'는 생각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장호일은 사업 실패를 겪었다며 "(빚이)4, 5억 정도였다. 개인적인 상황이 굉장히 안 좋았다. 억대 빚이 크게 다가왔다. 채무자로서의 고통과 핍박이 있었다"며 힘들었던 순간을 되돌아보기도 했다.
그러면서 장호일은 "그냥 쓸데없이 똑똑한 척하고 이런저런 판단하지 말고 좋아하는 쪽을 쭉 가는 게 맞는 것 아닌가 싶었다"며 우여곡절을 겪으며 깨달은 마음을 고백했다.
[사진 = SBS플러스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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