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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손현주와 장혁이 영화 '보통사람'에서 노인으로 완벽 변신했다.
'보통사람' 측은 31일 오전 손현주와 장혁의 스틸을 공개했다. 사진 속 두 사람은 노인 분장을 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해당 사진은 1987년으로부터 30년이 지난 후, 노인이 된 성진(손현주)과 규남(장혁)의 재회 신.
굽은 어깨에 백발 노인이 된 성진을 연기한 손현주는 주름진 얼굴 속 빨갛게 충혈되었지만 매섭게 살아있는 눈빛으로 단번에 시선을 집중시킨다. 분노, 슬픔 등 복합적인 감정이 담긴 표정을 통해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또한 장혁은 30년 동안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권력을 쟁취해온 2017년의 규남으로 변신했다. 젊은 시절의 냉혈한 모습 그대로 차가운 카리스마를 발산하고 있다.
이들은 6시간이라는 긴 시간을 들여 노인 특수 분장을 했다고. 이에 대해 손현주는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여느 할아버지처럼 보이길 기대했는데, 완벽하게 구현해냈다"라며 "문득 30년 후 내 모습이 이럴까 싶어 씁쓸하기도 했고, 여러모로 감회가 새로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보통사람'은 1980년대, 보통의 삶을 살아가던 강력계 형사 성진이 나라가 주목하는 연쇄 살인사건에 휘말리며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사진 = 오퍼스픽쳐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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