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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가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포럼을 열고, 국토부·수송교통 유관기관과 협업을 다짐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와 국토교통부는 지난 30일 강원도 강릉 녹색도시 체험센터에서 '수송교통포럼'을 개최했다.
31일까지 열린 '수송교통포럼'은 평창 조직위와 도로, 철도, 항공 등을 총괄하는 국토부, 유관 공공기관, 관련 연구기관, 개최도시인 강원도 등 20여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포럼은 조직위·국토부가 주최하고, 교통안전공단 주관해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 관중 등에게 안전하고, 편리, 신속한 수송교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현재까지 기관별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계획과 유관기관 상호간 협업이 필요한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 첫날인 30일 본 행사에서는 여형구 조직위 사무총장의 환영사, 권병윤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의 격려사와 함께 대회 준비현황과 국내외 대규모 행사 수송교통사례를 소개하고, 도로공사 등 유관기관은 기관별로 추진하고 있는 올림픽 준비현황을 발표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도로공사는 올림픽 전용차로 운영준비와 영동고속도로 개량공사 및 동홍천~양양 고속도로 건설공사를 차질 없이 마무리할 예정이다. 더불어 철도공사는 개폐회식 등 대회 일정에 맞는 탄력적인 고속열차 운행 등을 준비하고 있다.
인천·한국공항공사는 대한민국의 관문인 공항에서 올림픽 전용시설 제공과공항서비스 편의제공을 위한 시설개선 등 올림픽 참가자들이 공항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개최도시인 강원도는 "차량 부제 시행과 시내버스 확충·노선 조정 등 지역교통대책을 수립·시행하겠다"라고 발표했다.
교통안전공단은 대회차량 운전인력에 대한 교육지원 등을 통해 안전한 올림픽 수송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는 서울대 고승영 교수, 아주대 최기주 교수, 국토부 김영태 과장 등 8명의 전문가들이 '올림픽 수송교통대책 발전방향'을 놓고 벌인 주제토론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포럼 이틀째인 31일에는 유관기관 관계자들의 동계올림픽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올림픽 홍보관과 강릉 스포츠파크, 알펜시아 스포츠파크 등 경기장 시설을 둘러보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여형구 조직위 사무총장은 "이번 포럼은 평창올림픽을 10여 개월 앞둔 시점에서 유관기관에게 대회 준비현황과 상호간 협업사항에 대해 설명하고 이해와 협조를 구하는 회의다. 선수들이 최상의 조건에서 경기를 치르고, 관중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대회를 관람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 협업을 통해 최적의 수송교통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조직위와 국토부, 유관기관들은 이번 '수송교통포럼'을 계기로 도로·철도·항공 등 분야별 전문가 회의를 정례화하며 올림픽 수송교통대책 수립에 더욱 긴밀히 협조해나갈 계획이다.
[사진 = 평창 조직위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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