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이후광 기자] “개인 판단이었다.”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은 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2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전날 경기에 대해 총평했다.
롯데는 3월 31일 NC와의 개막전에서 5-6으로 패했다. 선발투수 브룩스 레일리가 5⅓이닝 3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7회 불펜진이 재비어 스크럭스에게 투런포를 맞는 등 추가 실점했다. 돌아온 이대호가 2003일만의 복귀전에서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의 강렬한 인상을 남겼지만 NC의 벽을 극복하지 못했다.
조 감독은 이대호의 활약에 대해 “첫 경기부터 잘해줄 것으로 믿고 있었다. 원래 스타성이 강한 선수다. 어떤 부담에도 굴하지 않고 야구해온 선수다”라고 흡족해했다. 다만, “손아섭, 최준석이 제 역할만 해줬으면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전날 9회초 이우민의 도루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5-6으로 뒤진 9회초 1사 후 2루타로 출루한 강민호의 대주자로 나선 이우민은 마지막 오승택 타석에서 3루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됐다. 경기는 그렇게 종료됐다.
조 감독은 “이우민 3루 도루는 선수 개인의 판단이었다. 2사 2루인데 더그아웃에서 사인을 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이우민도 뭔가 해보려고 했던 것 같은데 꼬였다”라고 아쉬워했다.
조 감독은 1일 선발투수로 나서는 김원중에 대해선 “첫 로테이션이라 걱정은 된다. 부담을 안 가졌으면 좋겠다. 구위로 봐서는 제 공만 던진다면 괜찮을 것 같다”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롯데 조원우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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