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 kt 김진욱 감독 “상승세를 이어가 기쁘다”

[마이데일리 = 수원 장은상 기자] “선수들이 집중력 발휘했다.”

kt 위즈 김진욱 감독은 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3-2 승리를 거둔 소감을 밝혔다.

이날 kt는 선발투수 돈 로치가 7이닝 7피안타 5탈삼진 1볼넷 2실점 호투로 삼성 타선을 꽁꽁 묶었다. 중간계투로 올라온 심재민과 장시환은 삼성 타선을 상대로 무실점 쾌투를 펼쳤다. kt 중간계투진은 또다시 철벽 마운드를 자랑했다.

타선은 9회말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고 결승 득점을 뽑았다. 1사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정복이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쳐 3루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kt의 3-2 승리. kt는 2연승을 질주하며 치근 좋은 분위기를 계속 이어갔다.

경기 후 김 감독은 “3연전 첫 경기인데다 kt에 강한 우규민이 선발등판한 상황에서 승리를 챙겨 기쁘다.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발 로치는 홈런을 허용한 후 긴 이닝을 실점 없이 버텨줬다. 이제 KBO리그에 제대로 적응한 모습이다.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한 것이 역전승으로 이어졌다”라고 덧붙였다.

kt는 7일 선발로 정대현을 예고했다. 삼성은 윤성환을 내세워 반격에 나선다.

[김진욱 감독(왼쪽 첫 번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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