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탈출' 한화 김성근 감독 "김태균, 역할 아주 잘해줬다"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김태균이 본인 역할을 아주 잘해줬고, 하주석과 장민석의 타순을 바꾼 것도 주효했다."

극적인 역전승이었다. 김성근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8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4-3으로 역전승, 2연패에서 탈출했다.

송은범의 호투가 밑거름이 됐다. 선발투수 송은범은 6이닝 동안 81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4볼넷 2탈삼진 2실점(2자책),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작성했다. 비록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지만, 한화가 역전승을 따내는데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수훈선수였다.

타선에서는 김태균이 빛났다. 2회초 안타로 출루, 팀의 첫 득점까지 이끌어낸 김태균은 7회초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김태균은 이어 한화가 2-3으로 뒤진 9회초 2사 1, 2루에서는 임창용을 상대로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김성근 감독은 경기종료 후 "송은범, 송창식, 윤규진이 최소실점으로 버텨줘 역전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김태균이 본인 역할을 아주 잘해줬고, 하주석과 장민석의 타순을 바꾼 것도 주효했다"라고 말했다.

[김성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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