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창호 감독이 배우 안성기와의 돈독한 우정을 언급했다.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에서는 '한국영화의 페르소나, 안성기展' 개막식이 열렸다.
안성기와 인연이 깊은 배창호 감독은 "오늘의 주인공 안성기는 내가 연출한 18편의 작품 중에 13편에 출연했다"라고 말했다. 배창호 감독의 여러 작품 중 안성기는 '고래사냥',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 '깊고 푸른 밤', '고래사냥2', '황진이', '기쁜우리 젊은날', '안녕하세요 하나님', '천국의 계단' 등에 출연했다.
배창호 감독은 "하얀 도화지처럼 여러 가지 색깔을 입힐 수 있었기에 여러 작품들을 할 수 있었다. 또 상복이 많아서 '안상복'이라는 별명을 붙이기도 했다. 치밀하고 조용한 성격에 '독일 잠수함'이라는 별명을 붙이기도 했다"라며 "신뢰를 하며 호흡이 잘 맞았다. 촬영장에서 최초의 관객이 되어 흡족하게 오케이 사인을 외쳤던 기억이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배우' 안성기. 앞으로도 관객에게 계속 사랑받는 배우로 남아주길 바란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다"라고 축사를 남겼다.
'한국영화의 페르소나, 안성기展'은 오는 13일부터 28일까지 영상자료원 상암 본원에서 안성기의 영화 활동을 되짚어 볼 수 있는 27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모든 상영작은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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