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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할리우드 스타 니콜 키드먼 주연의 영화 4편이 제70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이는 70년 칸 역사상 신기록이다.
칸 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는 13일 경쟁부문, 주목할만한 시선, 미드나잇 스크리닝 등 각 부문별 후보작을 발표했다.
니콜 키드먼은 제인 캠피온 감독의 ‘탑 오브 더 레이크(Top of the Lake)’,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더 킬링 오브 어 새크리드 디어(The Killing of a Sacred Deer)’, 소피아 코폴라 감독의 ‘매혹당한 사람들(The Beguiled)’, 존 카메론 미첼 감독의 ‘하우 투 토크 투 걸즈 앳 파티( How to Talk to Girls at Parties)’로 레드카펫을 네 차례 밟는다.
티에리 프레모 칸 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확신할 수 없지만, 아마도 신기록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두 편의 영화가 경쟁에 진출하는 경우는 종종 있었지만, 네 편의 영화가 한꺼번에 경쟁 부문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지난해에는 마리옹 꼬띠아르가 니콜 가르시아 감독의 ‘프롬 더 랜드 오브 더 문’, 자비에 돌란 감독의 ‘단지 세상의 끝’으로 레드카펫에 올랐다.
제인 캠피온은 ‘피아노’로 1993년 칸 역사상 최초로 황금종려상을 받은 여성 감독이다. 요르고스 란티모스는 ‘더 랍스터’로 세계적 주목을 받았다. 소피아 코폴라는 ‘대부’ ‘지옥의 묵시록’의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의 딸이다.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로 호평을 받았다. 존 카메론 미첼은 ‘헤드윅’으로 유명한 감독이다.
과연 니콜 키드먼이 아카데미('디 아워스')에 이어 칸에서도 여우주연상을 수상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 제공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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