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MBC가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이하 '우결')를 폐지 대신 재정비한다.
최근 '우결'은 MBC가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의 신설과 개편 등을 논의하는 가운데 폐지설에 휩싸였다. 그러나 '우결' 제작진은 "'우리 결혼했어요'를 포함해 특정 프로그램의 폐지를 논의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가 하루 만에 "시즌4 마지막 이야기가 5월 6일 방송을 끝으로 마무리된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변화의 기로에 선 제작진은 "오랫동안 방송해온 프로그램인 만큼 변화를 줘서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시즌4를 마무리한다"라면서 "재정비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으로 이해해달라"고 설명했다.
현재 '우결'에는 개그우먼 이국주·가수 슬리피, 배우 공명·정혜성, 배우 최민용·개그우먼 장도연이 가상 결혼 생활 중이다. 그러나 제작진의 이 같은 결정에 따라 호응이 컸던 최민용, 장도연 가상 커플은 합류 한달 여 만에 하차하게 됐다.
'우결'은 가상 결혼이라는 설정을 담는 탓에 종종 진정성 논란에 휩싸이곤 한다. 출연 중 열애설이 불거지거나 하차 후 열애 혹은 결혼을 발표해 몰입하고 본 시청자에게 허탈감을 안기는 사례가 더러 있었다.
'우결'은 포맷의 한계라는 본질적인 문제를 떠 안고 오랜 기간 갈팡질팡 했다. 과거 상당한 인기를 누렸던 상황 설정 등을 자기 복제 함으로서 정체기를 뛰어넘지 못한 것이다. 토요일 오후 프라임 타임 편성에도 불구하고 5%대 이하의 시청률을 오르내렸다.
정형화된 프로그램에 획기적인 변화를 주는 일이 쉽지 않은 만큼 폐지가 아닌 재정비를 택한 제작진의 뾰족한 묘수가 더욱 궁금해진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