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힘 있는 대형 우타 자원이 필요했다."
두산과 한화의 17일 1대1 맞트레이드는 한화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한화는 포수 자원이 취약하다. 양의지는 물론 박세혁과의 백업포수 경쟁서도 사실상 밀린 최재훈은 한화에 매력적이다. 두산은 박세혁을 내주면서 전력을 보강할 방법을 찾아야 했다.
두산이 야수를 내주고 또 다른 야수를 내주는 건 일견 큰 의미가 없어 보인다. 그러나 크게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일단 신성현 영입으로 내야진 보강을 했다는 점이다. 신성현은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다.
물론 류지혁과 최주환이 백업으로 버티고 있다. 그러나 류지혁은 아직 타격에서 잠재력을 터트리지 못한 상태다. 공수를 겸비한 최주환은 우투좌타다. 결과적으로 두산은 힘 있는 우타자가 풍족하다고 볼 수는 없다.
두산 관계자는 "국내선수 내야 엔트리가 김재호, 허경민을 제외하고는 모두 좌타 라인이다. 힘 있는 대형 우타 자원이 필요했다"라고 밝혔다. 내야 엔트리는 물론, 1군에서 주력으로 뛰는 힘 있는 타자가 대부분 왼손잡이다. 오른손타자로 닉 에반스, 양의지, 민병헌 등이 있지만, 에반스는 언제 떠날지 모르는 외국인타자이고 양의지는 기본적으로 수비 부담이 있는 포수다.
결국 두산은 최재훈을 내주면서 우타 거포로서의 성장 가능성이 있는 신성현을 영입했다. 주전 3루수 허경민은 물론, 기존 내야수들에게도 긴장감을 안길 수 있다. 당장 하위타선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
신성현은 2015년 한화에 육성선수로 입단했다. 거포로서의 성장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다. 1군 166경기서 13홈런을 쳤다.
[신성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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