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th 칸]‘깐느박’ 박찬욱, 봉준호 ‘옥자’·홍상수 ‘그후’ 심사한다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일명 ‘깐느박’으로 불릴 정도로 칸 영화제와 깊은 인연을 맺고 있는 박찬욱 감독이 제 70회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선정됐다.

칸국제영화제 사무국은 오는 5월 열리는 제70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을 심사할 심사위원 명단을 2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일찌감치 심사위원장으로 확정된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을 비롯해 박찬욱 감독, 윌 스미스, 판빙빙, ‘토니 에드만’ 마렌 아데 감독, ‘그레이트 뷰티’ 파울로 소렌티노 감독, 배우 겸 감독 아네스 자우이, 작곡가 가브리엘 야레드가 심사위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박찬욱 감독은 경쟁 부문에 진출한 봉준호 감독의 ‘옥자’와 홍상수 감독의 ‘그후’의 심사를 맡게 됐다.

박찬욱 감독에 앞서 故 신상옥 감독(1994년), 이창동 감독(2009년), 배우 전도연(2013년)이 심사위원을 맡은 바 있다.

박찬욱 감독은 2004년 ‘올드보이’로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했으며, 2009년에는 ‘박쥐’로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지난 해에는 ‘아가씨’로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칸국제영화제는 5월 17일부터 28일까지 프랑스 남부 칸에서 열린다.

[사진 제공 = 칸 사무국]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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