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신시내티 9-1 완파…테임즈 11호 홈런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밀워키가 화끈한 타선을 앞세워 상승세를 이어갔다. 에릭 테임즈(밀워키)는 2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 올리며 구단 역사를 새로 썼다.

밀워키 브루어스는 26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2017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9-1 완승을 따냈다. 2연승을 질주한 밀워키는 신시내티를 밀어내고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로 뛰어올랐다.

헤르난 페레즈가 결승타 포함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고, 선발 등판한 잭 데이비스는 5이닝 6탈삼진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승리투수가 됐다.

테임즈 역시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테임즈는 이날도 홈런을 쏘아 올려 4월에만 11홈런을 기록했다. 이는 밀워키 소속 선수가 4월에 쏘아 올린 최다홈런이다. 종전기록은 2006년 카를로스 리의 10홈런이었다.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한 테임즈의 타율은 .373에서 .371로 소폭 하락했다.

2회말 2사 1루서 나온 페레즈의 적시타를 앞세워 1-0 리드를 이어가던 밀워키는 4회말에 추가득점을 올렸다. 페레즈가 다시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린데 이어 2사 만루서 조나단 빌라르까지 2타점 적시타를 만들어낸 것.

밀워키는 4-0으로 앞선 6회말 신시내티의 추격권에서 더욱 멀리 달아났다. 4회말에 이어 페레즈(1타점), 빌라르(2타점)의 적시타가 또 다시 나온 밀워키는 테임즈의 투런홈런까지 더해 격차를 9점까지 벌렸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밀워키는 8회초 톰 밀론이 아담 듀발에게 솔로홈런을 내줬지만, 무리 없이 리드를 지켰다. 밀워키는 9-1로 앞선 9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밀론이 아리스멘디 알칸타라-빌리 해밀턴-호세 페라자를 삼자범퇴 처리,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에릭 테임즈.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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