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쾌 추적극" '비밀의숲' 조승우X배두나, 믿고보는 복귀 (종합)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비밀의 숲' 조승우와 배두나가 영화가 아닌 드라마로 시청자들을 찾는다.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새 주말드라마 '비밀의 숲'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조승우, 배두나, 이준혁, 유재명, 신혜선, 안길호 감독이 참석했다.

조승우와 배두나는 '비밀의 숲'을 통해 각각 3년, 6년여 만에 브라운관으로 복귀했다. 조승우는 감정을 잃은 실력파 검사를, 배두나는 긍정적이고 따뜻한 심성을 지녔지만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무대포 한여진 역을 맡았다.

조승우는 "작년 한창 더울 때 대본을 받았다. 1, 2부를 보고 너무 재미있더라. 그때는 이 대본이 가장 처음에 배두나에게 갔다고 들었다. 그래서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실제로 영화를 하면서, 우리 둘도 데뷔한 지 20년을 바라보고 있는데 어떻게 한 번도 못만날까 싶었다"라며, 반가웠다고 말했다.

이에 배두나는 "일단 조승우가 캐스팅됐다는 말을 들었을 때 기대감이 굉장히 컸다"라며 "촬영하면서도 정말 재미있었다. 일단 연기에 대해서 확실하게 준비를 해서 현장에 나오니까 같이 연기하기가 편했다. 둘이 대사를 할 때는 만담하는 것처럼 즐거웠다. 호흡이 척척 맞는구나 싶었다"라고 밝혔다.

안길호 감독은 배두나, 조승우를 캐스팅한 것 자체가 드라마 자체의 빅이슈였다며, "조승우여서 행복한 작업이었다. 배두나는 국내에서 보기 힘든 세계적인 스타임에도 우리 드라마에서 함께 할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흥미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조승우는 '내부자들' 이후 여러 뮤지컬 무대에 섰지만 과잉된 감정으로 에너지를 소모한다고 느꼈을 시기에 '비밀의 숲'을 만났다고 말했다. 배두나는 '센스8'으로 다져진 액션이라고 말하며 "몸이 기억한다고 하더라. 합을 짜도 금방 습득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려면, 트레이닝을 많이 하면 된다고 하더라. 예전보다 몸 쓰는 것이 편해졌다"라고 전했다.

'비밀의 숲'은 지난 여름부터 겨울까지 100% 사전제작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이미 재미있다고 소문난 대본과 조승우, 배두나와 유재명, 이준혁, 신혜선, 이경영 등 배우들의 명연기가 기대를 모은다.

한편 '비밀의 숲'은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외톨이 검사 황시목(조승우)이 정의롭고 따뜻한 형사 한여진(배두나)과 함께 검찰 스폰서 살인사건과 그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는 내부 비밀 추적 드라마다. 오는 10일 오후 9시 첫 방송 예정이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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