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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대한민국 3대 도둑'으로 꼽히는 배우 연정훈은 행복한 남편이자 아빠였다.
31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한끼줍쇼'에는 연정훈과 박해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강호동은 연정훈을 보고 "이분이 원조 대한민국 도둑이다"라며 "대한민국 3대도둑이 있다. 연중훈, 간장게장, 그리고 가수 비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연정훈은 쑥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연정훈은 딸에 대한 질문에 흐뭇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딸이 11개월 됐다"라며 "결혼 11년 만에 어렵게 얻은 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응애 소리에 눈물이 절로 났다"라며 "비틀기 이런 것만 해도 감동이다"라며 아빠 미소를 지었다.
방송 내내 말이 많지 않았던 연정훈에게 강호동이 "원래 이렇게 말이 없냐"고 묻자 "그래서 제가 예능을 못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연애 때는 말을 많이 하지 않았냐"라는 말에 "많이 했다. 어떻게 해서든 말을 걸어야 하니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끼에 성공한 연정훈은 그야말로 아내 바보였다. '아내 어디가 마음에 드냐'는 말에 "다 마음에 들죠"라며 "저도 성격이(마음에 든다). 정말 시원시원하고 야무지고 엄청 털털하다"고 말하며 팔불출을 면모를 보였다.
이어 한가인에 대해 마음에 드는 세 가지로 "배려심 많고, 부모님께 잘한다. 지금 와서도 계속 공부를 한다. 중국어, 영어 등 자기 발전 계속 해가는 부분도 칭찬할 만하다"고 말했다. 진중한 목소리와 표정으로 한가인의 자랑을 늘어 놓는 연정훈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귀엽게 바라는 점을 털어 놓기도 했다. 그는 "서운한 거라기 보다는 완벽 하려는 게 있다 보니까"라며 "저는 늦게 자고 자유롭게 생활하려고 하는데 좀 여유롭게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 = JTBC '한끼줍쇼' 방송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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