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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개그맨 정형돈과 위너 송민호가 '한끼줍쇼'에서 한끼에 울고 웃었다.
송민호와 정형돈은 7일 오후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들은 MC 이경규, 강호동과 함께 경기도 화성시 동탄 신도시를 찾았다.
이날 송민호는 강호동과, 정형돈은 이경규와 팀을 이뤘다. 두 팀은 각각 '민호동', '공황 형제'로 등극하며 남다른 케미를 발산했다.
이들은 오후 여섯시 반부터 여러 집의 벨을 눌렀지만 묵묵부답이었다. 대부분 집이 빈집이었다.
여러 차례 허탕을 치던 중, 정형돈이 누른 벨에 드디어 한 집이 응답했다. 하지만 이경규의 순서 반칙으로 이뤄진 결과였다.
이에 송민호와 강호동은 거세게 반발했지만 결국 양보했다. 이경규와 정형돈은 두 사람의 양보 덕분에 먹음직스러운 닭백숙을 먹을 수 있게 됐다. 정형돈은 "밥 한끼에 이렇게 감동을 하게 되다니 정말 대박이다"라며 "진짜 들어오라하고 하시는구나"라고 감탄했다.
이들이 방문한 곳은 캠퍼스 커플에서 사랑의 결실을 맺은 2년차 부부의 집이었다. 특히 남편은 정형돈이 과거 근무했던 S전자 회사원으로 남다른 인연을 자랑했다. 정형돈은 "내가 S전자 1호 연예인이다. 1994년도 3월에 입사해 2000년도에 퇴사했다"라며 반가운 마음을 전했다.
'민호동' 송민호와 강호동은 한끼에 실패했다. 식사 시간이 지나면서 "밥을 먹었다"라는 대답만 돌아왔다.
하지만 편의점 한끼엔 성공했다. 중학교 학생들의 수락에 함께 컵라면을 먹을 수 있었다.
송민호는 뜻밖의 굴욕을 맛보기도 했다. 송민호는 학생들이 "아이돌을 잘 모른다"라고 하자 "그럼 방탄소년단은 아냐"고 물었다. 그러자 소녀들은 "방탄이세요?"라고 반문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JTBC '한끼줍쇼'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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