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옥자’가 봉준호 감독의 조국인 한국에서 상영거부를 당하고 있다고 7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가 보도했다.
버라이어티는 “CGV에 이어 롯데시네마, 메가박스도 상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면서 “한국극장의 93%가 ‘옥자’를 상영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봉준호 감독은 버라이어티의 코멘트 요구에 답하지 않았다.
봉 감독은 지난달 칸 국제영화제에서 넷플릭스 영화가 “감독으로서 큰 차이는 없다”라고 밝힌 바 있다.
CGV 39%, 롯데 31%, 메가박스 23%의 시장점유율을 감안하면, 한국극장의 93%에서 ‘옥자’를 볼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한다.
세 극장이 상영을 거부하면 ‘옥자’는 서울·대한극장 그리고 독립상영관 등에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CGV는 “영화계의 생태계가 깨지기 때문에 ‘옥자’의 동시상영은 힘들다”라고 선언했다.
그러나 버라이어티 등 외신 보도와 달리, 롯데와 메가박스는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두 극장 관계자는 8일 마이데일리와 통화에서 “아직 결정을 하지 않았다”며 상영 가능성을 내비쳤다.
넷플릭스에서 전액 투자를 받은 ‘옥자’는 지난달 칸 국제영화제부터 극장상영을 두고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과연 롯데와 메가박스에서 ‘옥자’를 볼 수 있을지 영화팬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 제공 = 넷플릭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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