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김현수가 5일만에 선발 출장해 안타와 타점을 기록했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야즈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 7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 1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결과로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258에서 .269로 올라갔다.
전날 경기에 결장했던 김현수는 이날 모처럼 선발 출장했다. 3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이후 5일만의 라인업 포함.
첫 타석부터 타점을 올렸다. 팀이 0-2로 뒤진 2회말 1사 1, 3루에서 첫 타석에 등장한 김현수는 채드 컬을 상대로 중견수 뜬공을 때렸다. 그 사이 3루 주자 크리스 데이비스가 홈을 밟으며 희생 플라이가 됐다. 3일 보스턴전 이후 첫 타점이자 시즌 5타점째.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했다.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컬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전안타를 때렸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진귀한 모습이 나왔다. 7회말 무사 1루에서 등장한 김현수는 볼카운트 1-2에서 5구째에 배트를 휘둘렀다. 이 때 김현수의 배트와 상대 포수 미트가 부딪혔고 포수의 타격방해로 인정되며 1루를 밟았다.
마지막 타석은 9회 돌아올 듯 했다. 김현수는 무사 2, 3루 찬스에서 들어설 차례였지만 상대가 투수를 토니 왓슨으로 바꾸자 볼티모어는 김현수를 빼고 대타 조이 리카드를 투입했다. 리카드는 중견수쪽 큼지막한 희생 플라이를 날리며 3루 주자를 불러 들였다.
한편, 한편, 8회까지 2-6으로 끌려가던 볼티모어는 9회 극적으로 동점을 만든 뒤 연장 11회 접전 끝에 9-6으로 승리했다.
[김현수.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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