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최근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던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배영섭이 불의의 부상을 입었다. 이 탓에 당분간 공백기를 갖게 됐다.
삼성은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 앞서 배영섭을 1군서 말소시켰다. 허리통증 탓이다.
김한수 감독은 배영섭의 몸 상태에 대해 “7일 경기서 수비를 하던 도중 허리를 삐끗한 것 같다. 스윙이 어렵다고 해서 마지막 타석 때 김상수를 대타로 내보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한수 감독은 이어 “오늘 낮에 진단을 받아보니 당분간 경기를 소화하는 게 힘들 것 같다고 하더라. 최근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던 시점이어서 더 아쉽다”라고 덧붙였다.
실제 배영섭은 6월에 치른 6경기서 타율 .500(24타수 12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표본은 적지만, 5월 기록(타율 .263)에 비하면 큰 폭의 상승세였다. 배영섭의 이탈로 전력에 타격을 입게 된 삼성은 배영섭의 몸 상태를 주기적으로 체크할 예정이다. 일단 8일 두산전에서는 박한이로 배영섭의 공백을 메울 계획이다.
한편, 삼성은 이날 배영섭 대신 1군에 등록된 안성무가 1군 데뷔전을 치른다. 2015년 육성선수로 삼성에 입단한 안성무는 올 시즌 퓨처스리그서 13경기 5승 3패 평균 자책점 4.06을 남긴 터.
김한수 감독은 안성무에 대해 “포크볼, 슬라이더가 괜찮은 투수다. 투구수는 깊게 생각해보지 않았다. 첫 선발 등판인 만큼, 장점을 살려 자신의 공을 던져줬으면 한다. 2군에서는 계속 선발투수 경험을 쌓았던 투수”라고 전했다.
[배영섭.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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