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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SNL코리아9' 김민경 PD가 그동안 출연한 호스트들에 대한 고마움과 열정을 전했다.
케이블채널 tvN 'SNL코리아9' 연출을 담당하는 김민경 PD는 양세형에게는 고마움을, 안영미에게는 애정을 보였고, 김소연에게는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생방송에 가장 특화된 크루요? 너무 다 전문가들이에요. 신동엽 선배님부터 정상훈, 안영미, 정성호, 김민교, 정이랑, 권혁수 씨 등등 너무 다들 잘해주세요. 안영미 씨 같은 경우에는 늘 잘 하던 친구였어요. 생방송에서 항상 믿고 가는 부분이 있어요. 현장을 잘 만져서, 조련사 같은 느낌이 있어요. 막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 굉장히 논리적이고 센 코미디만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실제로는 똑똑한 개그우먼이에요."
김민경 PD는 지난 시즌8부터 'SNL코리아' 메인 연출로 합류했다. 'SNL코리아' 입봉 호스트는 개그맨 양세형이었다. '코미디빅리그' 연출을 맡으며 연을 맺은 양세형이 의리로 출연을 결정해줬다. 당시 양세형은 '무한도전'에 출연하면서 빛을 볼 때였고 워낙 잘하는 개그맨이라는 것을 알기에 김민경 PD는 더더욱 양세형에게 고마움을 느꼈다.
"(양)세형이가 생방송을 처음 해봤는데 오히려 제게 '누나 괜찮아' 이런 말을 많이 해줬어요. 제 첫 생방송에 힘을 많이 줬어요. 애드리브도 정말 재미있게 해줘서 고마웠어요."
김민경 PD에게 이번 시즌 레전드 편을 묻자, 시즌 최고시청률을 보인 배우 김소연 편을 언급했다. 임수향 편을 보고 직접 출연을 자청한 김소연은 망가짐도 불사하고 여배우로서 생방송에서 열연을 보여줬다.
"김소연 씨가 임수향 씨가 출연한 회차를 보고 출연하고 싶다고 왔더라고요. 꼭 나와서 저런 코미디들을 해보고 싶다고 열의를 보여줬어요. 결과적으로는 정말 감동적이었어요. 그 정도 연차를 가진 배우임에도 더 센 것들을 원하더라고요. 멋있는 배우라고 생각했어요."
'SNL코리아'는 지난 시즌부터 먼저 하고 싶다는 연예인들의 요청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전에는 섹시 코미디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다면, 15세 관람가로 방송 수위를 낮추고 섹시함보다는 정치 풍자와 편안한 웃음에 초점을 맞춘 'SNL코리아'로 색깔이 바뀌면서 나타난 결과다.
"시즌8부터는 섹시 코미디는 거의 없었던 것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섹시 코미디를 선호하지 않아요. 15세에 맞는 것을 하죠. 섹시 코미디를 할 수 있지만 예전에 19세 방송이었을 때처럼 야하게 가진 않을 것 같아요. 임수향, 김소연, 이선빈 씨는 안 한다고 빼기보다는 적극적으로 임해줘서 고마웠어요. 이번주에는 김서형 씨가 나오는데 망가지는 것 상관없다고 하시더라고요. 아이디어도 주시고 정말 적극적이에요."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마이데일리 사진DB]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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