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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채무에 시달리다 세상을 떠난 배우 성현아의 남편에 관한 안타까운 이야기가 공개됐다.
9일 방송되는 MBN '아궁이'의 '부모의 덫, 비운의 가정사 이겨낸 스타' 편에서는 배우 성현아, 문주란, 그리고 가수 설운도의 숨겨진 가족사가 소개된다.
녹화 당시 가수 겸 방송인 위일청은 절친한 지인 성현아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특히 성매매 무혐의 판결 뒤 배우로서 복귀를 앞두고 있던 성현아에게 닥친 불운, 남편의 죽음에 대한 오해를 대신 나서서 해명한다.
위일청은 먼저 "성현아가 남편과 이혼 전 별거했던 이유는 채권자들 압박 때문이었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그는 "채권자들 사이에서 '성현아를 잡으면 남편 잡을 수 있다'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독촉이 끊이지 않아 어쩔 수 없이 따로 살게 됐다"고 말했다. 또 "성현아는 본인의 재산으로 남편을 도우려 노력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위일청은 성현아의 남편을 두고 "인간적으로 안타깝다는 생각을 한다"며 "사망 후 그의 통장 잔고를 확인해보니 단돈 몇 천 원이었다더라. 생전에 자수하라고 권유하기도 했었는데, 성현아와 아이 걱정에 쉽게 결정을 못 내렸다"고 덧붙였다.
'아궁이'는 9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사진 = MBN 제공,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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