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홈런 4타점' 넥센 김민성,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 생각"

[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김민성이 홈런 2방을 쏘아 올렸다.

김민성(넥센 히어로즈)은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7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 홈런 2개 포함 4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넥센은 김민성의 활약 속 NC를 8-4로 제압했다.

첫 타석부터 안타를 신고했다. 2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등장해 구창모를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때렸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았다. 김민성은 양 팀이 0-0으로 맞선 4회말 1사 1루에서 들어서 구창모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투런홈런을 때렸다.

끝이 아니었다. 6-3으로 앞선 7회 또 한 번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이날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경기 후 김민성은 "팀이 이기는 날에 첫 멀티홈런이 나와서 기쁘다"며 "무엇보다 어제 실망스러운 경기를 보여드렸는데 오늘 승리해서 더 기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재 타격감은 상당히 좋다. 체력적으로도 문제가 없다"고 말한 뒤 "경기를 하면서 자신감이 붙는 스타일이다.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넥센 김민성.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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