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스윙을 더 과감하게 했으면 좋겠다"
NC 다이노스 김경문 감독은 2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권희동에 대해 언급했다.
권희동은 이날 전까지 팀이 치른 모든 경기(67경기)에 나섰다. 성적도 준수하다. 타율 .286 8홈런 40타점 33득점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김경문 감독은 권희동의 현재 모습에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단순히 성적 때문이 아니다.
김경문 감독은 "권희동이 타율 의식을 너무한다"며 "시즌 출발할 때 어느 정도 성적을 내다보니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은 것 같다. 타율 .250이라도 좋으니 스윙을 더 과감하게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타율이 다소 낮더라도 상대 투수에게 공포감을 줄 수 있는 타자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낸 것.
비록 김경문 감독의 기대치에는 부족하지만 8홈런은 이미 데뷔 이후 두 번째로 많은 홈런 개수(최다 2013년 15개)다. 권희동이 앞으로 장타를 더 많이 생산하면 김 감독의 아쉬움을 채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NC 권희동.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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